[날씨] 때 이른 더위에 오존 비상...미세먼지보다 위험 / YTN

2017-11-15 0

[앵커]
때 이른 여름 더위와 강한 햇살에 오존 주의보도 한 달 이상 일찍 내려졌습니다.

오존은 마스크로 막을 수 없어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김수현 캐스터가 오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캐스터]
강한 햇살과 30도 가까이 치솟는 기온.

마치 한여름 같은 더위는 오존이라는 오염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 들어있는 질소 산화물은 강한 자외선에 분해되면서 산소 이온으로 변합니다.

산소이온 2개가 결합하면 생명체에 필요한 산소가 되지만, 3개가 결합하면 독성 물질인 오존이 됩니다.

[임영욱 /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오존은)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 심하면 폐기종까지도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호흡기 전반적인 상태를 악화하거나 약하게 만드는 (물질입니다.)]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ppm을 넘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울산 남구와 진주를 시작으로 수도권까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일찍 오존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또 황사용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도심 지역에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도심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배기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다만 오존은 배기가스가 원인 물질이기 때문에 공원이나, 차량 운행이 적은 교외 지역에서는 바깥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날씨리포트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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